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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 신혼부부 18쌍, 모리셔스서 입국 보류…인근 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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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다가스카르대사관 영사 현지에 급파…영사 조력 제공 계획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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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아프리카 섬나라 모리셔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한국인 부부 18쌍이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입국 보류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모리셔스 정부는 23일 모리셔스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중 감기 증상을 보이는 한국인이 발견됨에 따라 입국 허가를 보류했다.


이들 한국인은 두바이를 경유해 모리셔스에 도착했으나 모리셔스 정부의 입국 보류 조치로 전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입국한 한국인 2명도 포함됐다.


이에 한국 정부는 모리셔스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보류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엄중히 항의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신중한 대처와 사전 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리셔츠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를 거쳐 한국인의 입국을 허가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모리셔스 정부와 긴미랗게 소통하면서 여행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마다가스카르대사관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인을 입국 금지한 국가는 이스라엘을 포함해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요르단 등 6개국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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