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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부산 10번째 확진자' 나주혁신도시·광주 방문…접촉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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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RT타고 송정역 도착…광주 02번 버스타고 혁신도시 방문

식당·커피숍 등 6시간 머물러…보건당국 시설 방역·접촉자 2주간 격리

뉴시스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확진 접촉시설 방역. (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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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부산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가 의심 증상이 발현하기 전날 광주와 전남 나주혁신도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와 방역, 접촉자 자가격리 조치에 나섰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부산 10번째 확진자가 지난 18일 광주와 나주혁신도시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뒤 늦게 확인됐다.

이 남성은 SRT고속열차와 광주 시내버스 02번을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번 확진자 A씨는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으로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부산지역 1번째 확진자인 19세 남성과 지난 16일 온천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 남성의 이동 경로가 광주와 나주까지 매우 광범위했다는 점이다.

부산 10번째 확진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증상이 있기 전날인 18일 광주와 나주를 찾았다.

A씨는 18일 오전 11시10분 SRT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낮 12시35분 좌석 02번 버스를 타고 나주혁신도시(빛가람동)으로 향했다. 오후 1시부터는 나주혁신도시 내 한 식당에 20여분 간 머물며 점심을 먹었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도착해 1시간30여 분 간 업무를 본 뒤 오후 3시20분 빛가람동 내 호수공원 정류장에서 좌석버스 02번를 타고 다시 광주송정역으로 향했다.

A씨는 오후 4시30분 SRT를 타고 오송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갔다.

광주 방문 이튿날인 19일 이 남성은 37도 미열에 기침, 가래, 두통,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22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방역 당국은 인터넷진흥원에 대해 방역을 하고 직접 접촉한 직원 2명에 대해 역학조사와 2주 간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가 들린 혁신도시 내 식당과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도 방역을 하고 25일까지 휴업조치를 했다. 직접 접촉한 종업원 2명도 역학조사와 자가격리를 시켰다.

광주시도 02번 시내버스에 대해 방역을 하고 운행을 중단시켰다. 운전기사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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