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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코로나19' 비상…伊콘테 총리, 세리에A 추가 일정 연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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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호날두(왼)의 소속팀 유벤투스가 속해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는 현재 코로나19로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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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며 세리에A 경기 일부가 연기된 가운데 앞으로 추가적인 일정 연기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RAI'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세리에A 다음 라운드 일정에 대해서도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이탈리아 내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전날까지 사망자 3명 포함 15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중국, 일본,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주말 열릴 예정이던 세리에A 3경기(인터밀란-삼프도리아, 아탈란타-사수올로, 엘라스 베로나-칼리아리)가 무기한 연기됐다.

앞으로 상황도 불투명하다. 당장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세리에A 경기의 추가적인 연기 조치도 예상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지속적으로 상황에 대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면서도 "일주일 만에 (리그를) 재개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지기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답했다. 추가적인 일정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발언이다.

콘테 총리는 거듭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복하면서도 향후 일정 연기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상황에 따라 리그 전체 중단, 무관중 경기 등의 대책을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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