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마감시황]코스피 4% 가까이 급락…1년4개월來 최대 낙폭(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스닥, 개인 매도에 4.3% 하락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2.84)보다 83.80포인트(3.87%) 내린 2079.04으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9.2원)보다 11.0원 오른 1220.2원으로 마감했다. 2020.02.24.mspark@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3.8% 하락했다. 지수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2070선으로 물러났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2.84)보다 83.80포인트(3.87%) 내린 2079.04에 마감했다. 지수는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5일(2060.74)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지난 2018년 10월11일(-4.44%)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78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80억원, 19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의료정밀(-6.16%)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의약품(-4.68%), 기계(-4.5%), 운수장비(-4.48%), 건설업(-4.48%), 화학(-4.41%), 섬유의복(-4.39%), 은행(-4.19%), 제조업(-4.05%), 전기전자(-3.95%), 유통업(-3.93%), 금융업(-3.92%)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05%) 내린 5만68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3.40%), 삼성전자우(-3.37%), 삼성바이오로직스(-5.24%), 네이버(-2.90%), LG화학(-2.95%), 현대차(-4.30%), 삼성SDI(-4.61%), 셀트리온(-4.52%), 현대모비스(-4.16%) 등이 크게 내렸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중국 다음으로 많고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산업 체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 위축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전염병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장기 약세장으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16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602명에서 76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3일 오후 8시50분 코로나19 관련 국내 6번째 사망자 관련 정보를 안내한 바 있다. 밤사이 사망자가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7.99)보다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에 마감했다. 지수는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크게 늘리며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줄줄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9%), 에이치엘비(-7.49%), CJ ENM(-4.71%), 펄어비스(-1.71%), 스튜디오드래곤(-3.59%), 케이엠더블유(-6.75%), 에코프로비엠(-0.70%), 메디톡스(-4.28%), 휴젤(-3.03%), 솔브레인(-5.13%) 등이 약세로 장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