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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 여파에 대구 하늘길도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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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티웨이항공 국제선 전면 중단 검토…타항공사들도 이미 운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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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가 급증하면서 항공사들의 대구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우선 중단기한을 이달말까지로 정했지만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대구 국제선 노선 전면 운휴를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빠르면 내일(25일)부터 모두 운휴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노선(대구-제주)도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내일부터 3월말까지 '대구-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국제선 이용 승객을 위한 '대구-인천' 내항기 운항도 운영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도 이미 모든 대구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이미 올 초부터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 감염 우려가 커지자 기존 예약까지 취소되면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안그래도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기존 예약까지 모두 취소돼 탑승률이 '제로'에 가까워졌다"며 "당분간 추이에 따라 운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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