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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경북대·영남대 재학생 코로나 확진에 기숙사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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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 쓴 학생은 퇴실 후 자가격리

중앙일보

24일 오후 충북대학교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기숙사로 들어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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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영남대에 머무르던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기숙사가 잇따라 폐쇄됐다.

24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숙사 12개 동 가운데 협동관에 머물렀던 학부생 A씨가 전날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는 A씨가 있던 협동관을 폐쇄해 방역 조처하고, 이곳에 있던 학생 130명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자신이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6일 기숙사를 스스로 떠났다. 이후 자택에 머무르다가 21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이튿날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남대도 기숙사 10개 동 가운데 하나인 여학생 전용 H동에 있던 여학생 B씨가 확진자로 드러나자 이 건물에 있던 학생 36명 중 26명을 자가 격리했다. 나머지 학생 10명은 기숙사 격리를 원해서 1인 1실에 격리 중이다.

B씨는 지난 17일 오후 경북 문경에서 지인 C씨와 저녁을 먹었다. C씨가 20일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은 안 B씨는 이튿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신종코로나 양성 판정을 B씨는 경북도립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영남대는 B씨가 생활하던 H동과 확진 판정 전 잠시 머물렀던 기숙사 D동을 폐쇄했다.

대구=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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