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셀프 제명’ 이동섭·임재훈 통합당 합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총 의석수 116명… 몸집 불리기 / 용인 등 수도권 험지 출마 가닥 / 공천 탈락 등 의원 반발 잇따라

세계일보

이동섭(왼쪽), 임재훈. 연합뉴스·뉴시스


미래통합당에 옛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24일 국회에서 이동섭·임재훈 의원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비례대표인 이동섭·임재훈 의원은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셀프 제명 방식으로 의원직을 유지한 채 탈당했다. 두 의원은 국민의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생당, 통합당을 놓고 거취를 고민하던 끝에 통합당에 이날 입당했다. 함께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중로 의원은 지난 20일 앞서 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두 의원의 입당으로 통합당의 의석 수는 116명이 됐다.

두 의원은 통합당의 수도권 험지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이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울 노원구 한 지역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시절 경기 용인갑 당협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당에서는 용인 지역에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세계일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임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 출마를 준비해 왔으나 이곳은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지역구여서 민주당 이석현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양동안갑으로 선회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발표가 이어지자 컷오프(공천배제)되거나 공천 탈락한 이들의 반발도 뒤따랐다.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병)의 재심 청구에 이어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정문헌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민주적인 공천 과정에 유감”이라며 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서울 종로구 출마를 준비해 왔지만 공관위는 황교안 대표를 단수 공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재심 요청을 살펴보겠지만 결과가 뒤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