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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野 "文, 코로나 회의하며 마스크도 안 써..너무나 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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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靑, 국가 위기 책임 방기"

"국민엔 귀에 못박히게 마스크 쓰라더니"

"정작 靑은 기본 수칙도 안 지켜"

이데일리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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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 소속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수석보좌관회의를 하는데 누구 한 사람도 마스크 쓴 사람이 보이질 않는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안이하다 못해 국가 위기 관리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국민에겐 하루에도 수백 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홍보하던 정부가 정작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마스크를 찾아볼 수가 없는 이 현실을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올려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정작 청와대는 기본수칙마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는 국가위기상황에서 국가를 지켜야 하는 컨트롤 타워”라며 “혹여나 회의에 참석한 사람 중에 코로나 감염자가 있다면 그날로 청와대는 폐쇄되고, 참석자는 자가격리되어야 하는 매우 엄중한 회의”라고 비판했다. 그는 “참석자들의 표정에는 그런 위기의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그동안 대통령과 청와대가 보여준 안이함을 넘어 국가의 위기상황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 방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에게 국민은 바로 코로나19의 슈퍼전파자는 다름 아닌 청와대라고 말하고 있음을 직시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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