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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정 뒤처졌다" 보루키, 개막 5선발 경쟁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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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 5선발 경쟁에서 이탈자가 나왔다. 캠프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일정이 지체된 좌완 라이언 보루키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일정이 늦어졌다"며 보루키가 개막 5선발 경쟁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현재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가 개막 선발 네 자리를 확정한 상태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이 경쟁중이다. 트렌트 손튼, 야마구치 순, 앤소니 케이, T.J. 저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매일경제

보루키는 지난 시즌도 두 경기 등판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 등판에 그쳤던 보루키는 올해 캠프에서도 팔꿈치 이상으로 일정이 지체됐다. 이날 캐치볼을 재개했다.

몬툐오는 "좋은 소식"이라며 보루키가 투구 훈련을 재개한 것을 반겼다. "일단 내일 상태가 어떤지 보겠다.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지난해 부상이 있었던 선수이기에 상태를 확실하게 점검하고싶다. 매일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 오늘같이 좋은 모습이 계속된다면 걱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그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한편, 몬토요는 "새로운 선수와 계약했는데 이름을 발음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마크 젭친스키(Marc Rzepczynski)의 이름을 종이에 적어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젭친스키는 빅리그에서 10시즌동안 506경기에 등판, 14승 27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70경기에 등판해 2.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그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트리플A에 머물렀다.

앳킨스 단장은 "2016년 보여줬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정을 해야한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새로운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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