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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코로나19 추경' 결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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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조' 메르스 추경 넘을 수도…정총리, 대응 지휘 위해 불참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대책특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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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당정청협의회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세균 총리도 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 지휘에 집중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코로나 대책을 위한 추경 편성 계획과 추가 방역·피해지원 대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전날(24일) "정부는 이번 주 중 경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한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2월 국회 내 추경을 편성하도록 방침도 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11조6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9 추경 규모는 메르스 추경 규모와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추경과 관련해) 23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모든 게 조정됐다. 종합적으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추경 타임테이블이) 나왔고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국회가 이날 방역을 이유로 폐쇄됨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던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는 취소됐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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