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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 가속…7명 사망·22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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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고딕 대성당인 '두오모'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24일(현지시각)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에서만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밀라노 북쪽에 있는 관광지 코모 호수 인근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남성이 숨을 거뒀고, 주말께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80세 남성 감염자가 숨졌다.

이 밖에 지병이 있는 88세 남성 및 84세 남성 감염자가 각각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주별 사망자는 롬바르디아 6명, 베네토 1명이다. 대부분 지병을 가진 80세 이상의 고령 감염자들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한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 152명에서 72명 증가한 수치다.

주별 확진자 수(사망자 포함)를 보면 롬바르디아가 1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가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롬바르디아 바로 아래에 있는 에멜리아-로마냐가 18명, 피에몬테 4명, 수도 로마를 품은 라치오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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