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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구 주한미군 유가족 코로나19 확진…전 부대 출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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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관련자 중 첫 확진자 발생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0일 대구 남구 캠프워커에서 미군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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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주한미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한미군이 부대 출입 제한을 주한미군 전체로 확대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유가족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주한미군 관계자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60대 여성 A씨로 전해진다. A씨는 지난 12일과 15일 캠프 워커(대구 미군기지) 내 매점(PX)을 방문했다고 주한미군측은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함과 함께 A씨와 접촉한 인원들을 추적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A씨의 확진자 판정 이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중간(moderate)'에서 '높음(high)' 단계로 올렸다. 이에 따라 부대 출입 제한이 주한미군 전체로 확대됐다.

주한미군은 또 근무자의 가족들과 민간인 군무원 그리고 계약직 직원들도 강력한 자체 격리를 권고했다.

아울러 대구 지역 주한미군 부대 출입과 교육 보육 서비스도 원칙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며 주한미군 대구 기지와 해당 구역 내 학교, 어린이개발센터, 아동보육시설 활동은 잠정 폐쇄된 상태다.

주한미군 대구 기지는 필수 임무자를 제외하고 사실상 '셧다운'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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