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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유학생 관리·공무원 시험장 방역에 예비비 5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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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두고 유학생 집중 입국…14일간 격리 조치에 42억

2~3월 공무원 시험 집중 예정…시험장 방역에 9억

헤럴드경제

지난 24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 기숙사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2주간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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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중국 유학생 관리와 공무원 시험장 방역에 50억원을 투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가 2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서 얼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

우선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관리하는 데 42억원이 투입된다. 중국 유학생들은 3월 개강을 앞두고 이번주부터 집중 입국한다. 이들은 입국 직후 14일간 기숙사 또는 임시 주거시설에서 자가격리 조치 된다.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현장인력 2376명을 쓰는 데 25억원이 사용된다.

나머지는 기숙사 방역비용(12억원),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3억원), 공항부스 운영(2억원)에 쓰인다.

특히 공항부스는 인천국제공항 제1·2 터미널에 각 2개소씩 마련된다. 입국 직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한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역에는 9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9일에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지역인재 7급 시험, 내달 28일에는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예정돼 있다.

시험장과 출제장을 방역하는 데 5억원이 쓰인다. 소독뿐만 아니라 마스크, 체온계 등 구입 비용도 포함됐다. 또 별도 시험장을 빌리는 데 4억원이 사용된다.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은 분리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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