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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재원 "코로나19 추경 협조…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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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작업, 경기 회복 위해 충분히 협조할 것"

"당장 필요 예산 산정해서 예산 편성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2020.02.18.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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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대해 "추경 예산 편성 자체는 충분히 협조할 생각"이라며 선심성 예산이나 정부 홍보 예산이 끼어들 경우 삭감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방역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장기적으로 경제가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은 막아야 되겠단 생각은 우리 당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기도 한 김 정책위의장은 "작년 예산 편성과정에 이미 60조나 되는 국채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 빚을 더 내야 된다"라며 "이를 감안하면 미리 총액을 정해놓고 편성할 게 아니라 당장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가를 전부 산정해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경 규모에 대해선 "현재 필요한 것이라면 좀더 대폭 반영하고, 이 기회에 끼어드는 선심성 예산이나 필요하지 않은데 지난 예산편성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들이 대거 끼어드는 경우도 있다. 정부 홍보 예산 등"이라며 "그런 경우는 과감하게 삭감해야 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경기 진작을 위한 예산에 대해선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예산이 편성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실제로 아무 효과도 없이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정책적 홍보를 위해 예산을 편성해서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있다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오늘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그는 "직접 접촉하거나 행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어제 검사를 받은 심재철 원내대표와 여러 차례 회의를 했기 때문에 자진해 검사를 받았다"며 "아직 증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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