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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황교안 "文대통령 중국발 입국금지 즉각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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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5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외부 감염 차단 못하면 감염병 극복 불가"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제한 조짐"

"文, 국민 목소리·전문가 조언 들어라"

이데일리

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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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중국발 입국 금지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한 코로나 상황이 정말 심각한 단계다.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이같이 전했다.

황 대표는 “외부에서 밀려 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겠나”라며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고,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 및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해야만 비로소 우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런데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 전문가들이 수도 없이 촉구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인가”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는 외출 자체를 삼가고, 각종 집회,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고 있다”며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래도 중국발 입국금지는 절대 안 되는 것인가”라고 전했다.

황 대표는 “즉각 중국발 입국을 금지시키라”며 “그것이 거의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조치부터 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또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옌지국제공항은 한국에서 오는 항공편의 승객들이 별도 통로를 이용하도록 하고, 산둥성 웨이하이는 한국 입국자를 5~7일간 격리할 방침을 세우는 등 중국 본토에서는 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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