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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4명으로”…4명중 3명이 신천지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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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사는 회사원(28)과 동구에 사는 주부(62) 추가

1~3번째 확진자 모두 16일 같은 장소서 합동예배 봐

두번째 확진자 나머지 가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

헤럴드경제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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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에 다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3명이 모두 신천지교회 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는 중구에 사는 회사원(28)과 동구에 사는 주부(62)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세번째 확진자인 A씨(28, 중구, 회사원)는 울산지역 첫 번째 확진자(27·교사), 두 번째 확진자(50·주부)와 함께 지난 16일 15시30분에서 17시30분까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북구 진장동에 있는 종업원 9명이 있는 소규모 회사에 다니는데, 보건당국은 이 회사 종업원들에 대해서도 모두 자가격리하고 검사에 들어갔다. 세번째 확진자는 당시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현재는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자가격리중이다.

네번째 확진자 B씨(동구, 62,주부)는 지난 17일~20일까지 경산에 있는 딸(경북 경산, 24일 확진 판정) 집에 가서 지내다가 20일 울산에 귀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번째 확진자의 딸은 신천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울산시는 전했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추가 확진자의 자세한 이동 경로를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가족 4명이 모두 신천지교회의 교인인 것으로 알려져 ‘온가족 감염’의 첫 사례가 될까 주목받았던 두번째 확진자의 나머지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의 부담을 덜어줬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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