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하루 사이 창원에 사는 남성(67)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대구에 사는 신천지 교회 신도인 처제가 자신의 집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처제와 가족 모임을 한 이 남성의 동선을 확인해 공개했다. 이 남성은 당일 자신의 아파트헬스장을 이용했으며, 18일부터 이틀간 가음정·남양동에 있는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다. 또 21일부터 이틀간 인근 낚시가게와 의원·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감염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도내 확진자들은 모두 경증 환자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들은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15명, 대구 방문 5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동남아 여행객 1명이다. 경남도는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 또는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신천지 교회에서 공개한 시설과 자체 조사한 시설 79곳을 폐쇄하고 당분간 사용을 금지한다. 경남도는 신천지 교인들의 예배나 집회를 목격하거나 관련 사실을 아는 도민은 119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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