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고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 및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비로소 우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전문가들도 수없이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냐"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외출 자체를 삼가고 각종 집회와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며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라며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래도 중국발 입국 금지는 절대 안되는 것이냐"며 "즉각 중국발 입국을 금지시키는 것이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장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조치부터 하십시오"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와 전문가 조언을 들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행사의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황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곽상도·전희경 의원 등은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해 25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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