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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통합당…코로나19 정부 책임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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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소식에, 미래통합당은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통합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오늘(25일) 하루, 방역을 위한 국회 폐쇄로 공식 회의 등을 모두 취소했지만, 재택근무와 지역구 활동, 방송 출연과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정부·여당 책임론 부각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슴 쓸어내린 통합당…국회 폐쇄 속 "차분히 대응"

심재철 원내대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건 오늘(25일) 오전입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지역구에 머물며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황교안 대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 대표 측은 황 대표가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관장하는 등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오늘 공개 일정 대신 현장 점검 위주로 일정을 소화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부터 휴일 없이 공천 면접 심사 일정을 이어온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오늘은 면접과 전체 회의 없이 추후 일정을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 비상'이 걸린 국회 상황에, 선제 조치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자처한 의원도 있습니다. 김무성 의원실은 김 의원이 스스로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오전 역시 음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마저 우리 국민 입국 막는데…" 대여 공세 펼치는 통합당

이런 가운데 통합당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는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공식 일정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외부에서 밀려 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겠느냐"며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와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해야만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우리 국민에게는 외출과 각종 집회, 행사를 자제하라면서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는데도 중국발 입국 금지는 안 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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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도 입장문을 내고, "지금 정부 대책은 천정이 뚫렸는데 우산을 쓰는 격"이라면서, "정부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중국에 대한 한시적인 입국 제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최고위원도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의 조치에 미적거리고 있다며 "그 사이 우리가 오히려 중국에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지금이라도 대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청 '대구 봉쇄' 용어 두고 비판 목소리…"자존심에 상처"

오늘 고위 당·정·청 협의와 관련해,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대구·경북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구 코로나'라는 표현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것도 모자라 '대구 봉쇄'라는 말까지 쓴다"며 "시민과 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용어 사용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는 또한 마스크, 체온계 등 기초용품이 시중에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마스크가 국내에는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중국으로 대량 수출되는 것을 국민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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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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