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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멕시코 ‘국기의 날’에 손흥민이 왜? “멕시칸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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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멕시코의 기념일인 ‘국기의 날’에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는 25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멕시코 ‘국기의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스페인어로 “손흥민, 멕시칸의 자랑”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멕시코는 1937년 국기를 만들어 공표한 2월24일을 ‘국기의 날’로 지정해서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손흥민의 멕시코의 기념일을 조명하는데 등장한 이유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의 16강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잡았다. 그 덕분에 멕시코는 스웨덴에 패하고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추가시간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멕시코 매체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멕시코팬들은 한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한국은 형제이자 멕시칸”이라는 노래까지 부르며 승리를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스’는 “손흥민은 독일전 골로 멕시코인들의 마음을 얻었다”며 토트넘의 SNS 게시물을 소개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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