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1세대 래퍼들, 新 도전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힙합계 양준일 나오길"(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명의 힙합 양준일이 탄생하길 바란다."

25일 오전 11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현장 제작발표회가 취소된 가운데 열린 행사로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와 MC를 맡은 개그맨 이용진, 방송인 유병재를 비롯해 래퍼 더블케이, 무웅·탁(배치기), 원썬, 이현배·박재진(45RPM), 디기리·영풍(허니패밀리), 얀키, 비즈니즈·넋업샨(인피닛플로우) 등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주석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힙합의 부흥을 일으킨 '아재 래퍼'들이 각종 미션을 통해 '1999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에 버금가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는 "힌국의 힙합을 개척했던 분들이 나오신다. 그들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것이 '쇼미 더 머니', '고등래퍼', '언프리티 랩스타' 등 다른 힙합 프로그램과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C를 맡은 유병재는 ""힙합 프로 많지만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는 우리만의 진한 매력이 있다"라며 "모든 출연진의 나이 합치면 500살이라 '너무 올드한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할 수 있지만 올드가 아니라 클래식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디기리는 "한국 힙합을 함께 시작한 래퍼들과 오랜만에 함께 해서 기쁘다"며 "동창회를 하는 마음으로 유쾌하게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현배도 "나이 든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기회가 올 줄 몰랐다. 제작진분들에게 감사하다. 어렵게 출연 결정을 해 준 동료들에게도 그렇다. 지금 나는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더블케이는 "경연 프로그램이 치열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서로 도우며 따뜻한 방송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고 인피닛플로우 역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으니 시청자들도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배치기는 "딱히 우리를 부르는 방송도 없어서 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규모를 키우는 방식의 콘서트도 하고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얀키는 "방탄소년단과 내 랩 비교해서 들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성호 PD는 "최종 목표는 '2020 대한민국 컴필레이션' 앨범이지만 제작진의 바람은 출연진들이 힙합계 양준일이 12명 탄생하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MC 이용진도 "예전에 워커 뒤에 청바지 압정을 두건을 둘렀던 분들. 미니홈피 BGM에 힙합을 해놨던 분이라면 분명히 우리 프로그램을 좋아할 것"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힙합 팬들의 레트로 감성을 소환할 아재 래퍼들의 리얼리티와 공연이 그려질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오는 28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CJ ENM]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