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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교정당국마저…접견제한 하루 만에 교도관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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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예배 등 활동으로 접촉 후 확진 판정

현재 대구 자택에 격리…접촉 직원·수용자도 격리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 접견을 잠정 제한한 지 하루 만에 첫 교도관 확진자가 나왔다.

이데일리

경기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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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 A(27)씨는 전날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천지 교인인 A씨는 최근 대구에서 예배 등 활동으로 교인들과 접촉했고, 지난 22일 청송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24일 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달 초부터 교회 예배와 자택 내 집회, 식사 등으로 교인들과 다수 접촉하고 지난 18∼19일에는 청송군 진보면에서 중국집, 다이소, 카페, 내과의원, 약국 등을 다니며 외부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대구에 있는 자택에 격리 조치된 상태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지난 16일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파악하고 16일을 기준으로 A씨와 접촉한 이들을 파악해 격리할 것을 교정본부에 요청했다. 교정당국은 16일부터 A씨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수용자들도 2주간 격리 수용동에 수감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법무부는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의 수용자 접견을 오늘자로 잠정 제한한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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