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통합당 보좌진協, 코로나 확산에 "文 대통령, 무릎 꿇고 사과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즉각 경질 대상"

"선거 전 '시진핑 퍼포먼스' 준비하나"

"초기 '中 입국금지' 했다면 상황 달랐을 것"

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 보좌진협의회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놓고는 "즉각 경질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미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청와대와 여당이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인의 입국 금지를 망설이는 사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보협은 이어 "중국과 국경을 맞대는 14개 국가 중 유일한 동맹국인 북한도 지난달 23일부터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시행 중"이라며 "그 포악한 김정은 정권도 자기 인민을 살린다며 중국과 국경을 폐쇄했는데 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불러 한한령을 공식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수작인가"라며 "시 주석도 코로나19가 두려워 한국에 안 올테니 그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미보협은 지금이라도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보협은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만 분명히 했어도 사단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와야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할 것인가. 중국의 운명과 함께 하겠다는 말이 이런 비극적 운명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이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