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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유·화학업계…LG화학 직원 코로나 검사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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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벨트 늘어선 제조라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

뉴스1

LG화학 오창공장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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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내 정유화학업계가 LG화학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이 직원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 정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청주 오창 2공장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신천지 강의에 참석한 후 24일 열이 발생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오창 2공장은 배터리가 본격 생산되는 1공장과 달리 아직 시설이 많이 들어서지 않은 곳”이라며 “직원이 음성판정이 나온 만큼 일부 건물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를 풀고,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재택근무 조치도 풀었다”고 말했다.

정유 화학공장은 컨베이어벨트에서 나란히 작업을 하는 일반 제조업 공장과는 다른 작업 환경을 갖고 있다. 공장 현장에 작업 장소가 여러 군데로 분산돼 있어 제조업 공장보다는 직원들이 덜 밀집해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이야기다.

현재 정유·화학업체는 대부분의 회사들처럼 발열 체크, 미열 발생시 재택근무 권장, 해외 출장 보고 철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울산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현장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관련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협력업체 직원들에게까지 더 강화된 출입절차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도 대산공장 핵심지역에는 해당 근무자 외 다른 직원들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하고, 현장 공사 작업도 기존 10명~20명 단위의 조 구성에서 4~5명 단위의 조 구성을 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케미칼도 현재 직원들 출근시 발열체크, 주요 현장에 손소독제·위생용품 비치, 국내 지역간 출장 자제, 중국 출장 금지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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