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마스크를 파는 데를 보기도 어렵고 가격도 열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판매를 취소하거나 수백만 장씩 거래하겠단 업자도 여전합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판매대가 텅텅 비었습니다.
품절 안내도 곳곳에 붙었습니다.
[약사 : 지난주부터 갑자기 코로나19가 문제 된 이후에 사람들이 마스크를 많이 찾았죠. 현재 마스크 재고 없습니다.]
겨우 파는 곳을 찾아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모 씨/마스크 구매자 : 며칠 동안 돌아다녔는데 없으니까. 그러다 (온라인몰) 한 군데에서 5개 구입하는데 2만3000원이 들어가니까 황당하더라고요.]
코로나19 발생 전의 열 배 수준입니다.
온라인몰에선 '묻지마 취소'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5만 원대에 마스크 40장을 주문한 이 소비자도 일방적으로 판매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온라인몰 마스크 구매 피해자 : 어제 오전에 문자가 와서 매진됐으니까 취소해달라, 그러면 환불해주겠다. 전 환불 원하지 않으니까 무조건 보내달라. 말하고 있는데 끊어 버리더라고요.]
정부가 사재기를 단속하고 밀수출을 막아도 몰래 거래하는 업자들은 여전합니다.
5분도 안 돼서 가격을 또 올리는 업자, 5백만 장을 수출하겠다는 업자도 있습니다.
정부의 초강력 대책이 '마스크 대란'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이새누리 기자 , 방극철,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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