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가수 조장혁, 가로세로연구소 인터뷰 “문 대통령 비판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람이 먼저다’ 인용 정부 코로나19 대응 정책 비판

논란 지속에 김용호와 전화 “섭섭함 표현일 뿐” 해명

세계일보

가수 조장혁(오른쪽)이 25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가수 조장혁(52)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와 25일 인터뷰를 갖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씨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비판 글을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 대상이 됐다.

조씨는 이날 가세연의 진행자 김용호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가) 초동 대처를 잘 못한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며 “그런 것 때문에 섭섭한 마음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큰 마음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되거나 진영 논리로 공격받는데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그는 “전는 전혀 우(右)쪽의 편이 아니”라며 “그냥 제 마음이 섭섭해 올린 글”이라고 강조했다.

또 “처음에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한 초동 대처, 정치적인 어떤 이유 때문에 국민들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한 것들이 섭섭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사실 뭐 문재인 대통령에게 섭섭하다는 것이 아니”라며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씨는 전날 SNS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은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봅니다”라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비판했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18대 대선 후보 문구여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항의가 폭주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