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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수에 꼬인 3월 일정…女축구 PO-월드컵 예선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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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A매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23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일반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방식의 집단 행사나 행위를 실내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스스로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개막전을 잠정 연기하고 대회 규모를 38경기에서 33경기로 축소하기로 했다. 배구와 농구,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등도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심판운영설명회와 K3/K4 출범식, FA컵 등 3월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협회의 가장 큰 고민은 3월 일정이다. 일단 여자축구 경기에 불똥이 튀었다. 다음달 6일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이 용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대표팀은 이미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하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온라인 티켓 판매가 시작되고도 남아야 하는 시기인데 협회는 아직 개최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당초 개최를 요청했던 용인시에서는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공식적으로 개최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협회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용인시 측에 방역 대책을 제시하고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제3국 개최는 현재 협회가 염두에 두는 옵션은 아니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일정에 맞게 훈련해왔다. 이제 와서 계획을 크게 바꾸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래 계획대로 가는 게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남자대표팀도 변수에 직면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6일 국내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5차전을 치른다. 한 지방 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이 경기 개최 여부도 미궁 속으로 빠졌다. 보통 A매치 티켓은 경기 3주 전부터 실시한다. 3월 초에는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개시돼야 하지만 아직 준비조차 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협회는 일단 ‘급한 불’인 여자축구 경기부터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월드컵 예선까지는 한 달이라는 여유가 남아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분위기로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당장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문제를 해결해야 남자 경기 구상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덜 급하기는 하지만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원래 일본축구협회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초청해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아공이 코로나 사태로 방한을 거절했다. 현재 협회는 일본축구협회와 남아공을 제3국으로 초청해 두 경기씩을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근방에서 청정국을 찾기 어렵고, 해당 국가로부터 입국과 경기 개최를 허가 받아야 하는 만큼 풀어야 할 과제들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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