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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청주 코로나 확진 택시 승객 모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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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경찰과 공조하자 반나절만에 모두 확인

청주CBS 맹석주 기자

노컷뉴스

대책발표하는 청주시 공무원 (사진=청주CBS 맹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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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택시 기사의 택시에 탔던 모든 승객이 확인됐다. 하지만 청주시가 뒤늦게 경찰 협조를 요청하는 등 허점을 보였다.

청주시는 택시 기사 A씨(36)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2일부터 탑승객 확인에 나섰으나 현금 결제한 11건에 대해 자진 신고에 의존하다 나흘째인 25일에서야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25일 오전까지 찾지 못했던 현금 결제자 7건은 청주 3개 경찰서 강력팀과 지능범죄수사팀 형사들이 나서 승·하차 주변 폐쇄회로 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반나절 만에 모두 신원을 확인했다.

그동안 자진신고 건수는 4건 뿐이었지만 경찰이 나서자 반나절만에 7건의 승객과 동승객을 모두 찾은 것이다.

이때문에 청주시가 제때 경찰과 공조하지 않아 감염 우려가 높은 택시 승객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인 개인택시기사 A씨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은 카드와 현금 결제자 50명과 동승객 12명 등 62명으로 최종 파악됐다.

자가 격리된 62명 승객 중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22일 확진자 발생 후 23일부터 승객 정보를 시청과 4개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시민 안내문자를 통해 자진 신고를 유도했으나 현금 결제자 신원 파악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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