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24곳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중국과 같은 여행경보 최고 등급으로 올렸는데요, 막아야 할 때 막지 못해 우리가 막히게 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청사 입구에서 발열 검사하는 외국인들, 한국 주재 외교사절단입니다.
외교부는 이들 103개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한국의 방역 대책 설명했습니다.
[김건/외교부 차관보 :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두려움으로 인해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게끔… 그런 목적은 잘 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국민의 한국행을 자제시키는 나라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한국 여행경보를 처음으로 중국 본토와 같은 최고 등급 3단계로 올렸습니다.
불필요한 한국 여행 자제하란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모리셔스, 홍콩 등 8개 나라와 지역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고, 타이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칭다오 등 16개 나라와 지역은 격리 등 입국 절차를 더 엄격히 했습니다.
여기에 몽골, 솔로몬제도, 스리랑카 등 공식 통지 없이 입국 통제를 강화하는 나라도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사실상 강제 출국당한 우리 여행객 400여 명은 어제(25일) 전세기 2대로 귀국했고,
[오근호/이스라엘 '강제 출국' 선교사 : 호텔에 들여보내지를 않아서 버스에서 잔 사람도 있고 굉장히 힘들게 지내다가 돌아왔어요.]
모리셔스에 남은 우리 국민 30명은 어젯밤 일반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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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24곳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중국과 같은 여행경보 최고 등급으로 올렸는데요, 막아야 할 때 막지 못해 우리가 막히게 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청사 입구에서 발열 검사하는 외국인들, 한국 주재 외교사절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