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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백화점도 임시 휴점... 동네마트 O2O 플랫폼 ‘비대면 배송’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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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맘마식자재마트 양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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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거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강남에 위치한 한 백화점은 지하 1층 식품관을 23일 하루 임시 휴점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e커머스 시장이 주목 받으면서 온라인, 배달 업계는 그야말로 기회인 셈이다. 신선식품 O2O 플랫폼 ‘맘마먹자’도 여세를 몰아 그 영향을 톡톡히 보고 있다. 동네마트에서 소비자에게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 마트는 직원 중 한명이 코로나19 1차 검사 양성 환자로 판명되면서, 빠르게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해당 마트의 경우 벌써 4번째 휴점으로 부천점, 군산점, 마포점에 이은 조치다.

이처럼 사회 전반에서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통업계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과 대형 마트들의 경우 휴점과 재개점을 반복하며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확진자가 방문한 백화점과 대형 마트가 아니더라도 혹시나 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은 전반적인 소비위축으로 반영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매출 변화를 위한 많은 계획을 세워놓았지만, 코로나19 이후 모든 것이 불명확한 상황”이라며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사실상 초비상 상태에 놓인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동네마트 O2O 플랫폼 ㈜더맘마(대표 김민수)는 흩어져있는 동네마트들과 가맹을 맺고 자사 ‘맘마먹자’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필요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맘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마트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오프라인 중소형마트들의 매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비대면 배송 위주의 온라인 앱을 통한 주문이 급증하면서 동네 마트들의 매출 저하가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 특히 구매력을 가진 3040세대 이용자가 5배 이상 늘어나면서 마트들의 어플 가맹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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