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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 대통령 회의 배석했던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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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5일 오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 아래 안경 쓴 사람)이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저녁 이승호 부시장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이 부시장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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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26일 이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한 이 부시장은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구분된 바 있다.

시는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별관 101동과 111동을 이날 하루 폐쇄하고 방역한다.

시청 별관은 경제부시장실을 비롯해 대구시 경제 관련 부서가 모여 있다.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접촉자는 자가격리 후 검사 예정이며 다른 직원들은 하루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선 지난 20일 이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9번째로 숨진 환자(69·여)는 지난 23일 복부팽만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후 24일 폐렴 증세를 보인 뒤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환자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대다수가 대남병원 폐쇄병동 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정부는 전국 420여개 정신과 폐쇄병동에 대한 감염 관리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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