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인영 "절박한 심정 못 헤아려 송구"…'TK 봉쇄' 논란 사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대구·경북 봉쇄 논란과 관련해 "일상의 위협과 두려움이 있는 시·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고위 당·정·청 협의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감염 차단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용어 선택에 부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와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전력을 다해서 대구·경북 방역 속도전을 치르겠다. 대구·경북에 초집중 방역망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개인 방역 필수품인 마스크의 유통과 확보를 위해 오늘부터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다"면서 "만약 이번 조치로도 제때 적정한 가격에 구입을 못한다면 더 강도 높은 특단의 조치를 검토해서라도 마스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논의 등 어려운 민생 경제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면서 "국민 안전 앞에는 정치도 선거도 그 뒤다. 모든 정쟁을 뒤로하고 국회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ren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