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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조사받던 피의자 '코로나19' 의심 증세…경찰서 일부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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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6일 새벽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심 증세를 보인 까닭에 사이버수사팀 사무실 등이 임시 폐쇄되어 있다.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발열 증세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이날 오전 0시30분쯤 A(26)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 조사를 받던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호소했고, 체포된 A씨를 유치장에 입감 해야 하는 경찰은 A씨의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던 중 37도를 웃도는 고열 증세가 나타나자 국립의료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게 했다.

A씨는 검사 후 경찰서로 돌아와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격리됐다. A씨를 조사할 당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에 있었던 경찰관 3명도 함께 격리됐고, 이외에 A씨와 접촉한 수사지원팀 경찰관 1명도 수사지원팀 사무실에 격리됐다.

종로경찰서는 A씨가 다녀간 수사지원팀과 사이버팀 사무실, 1층 남자화장실을 임시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에 1차 방역을 했고, 오전 중에 다시 방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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