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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역대급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부문 4위로 뛰어올랐다. 3위인 라울 곤살레스(은퇴)에 7골 차로 따라잡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첼시에 3-0 완승을 거뒀다. 8강행 가능성을 상당히 높인 바이에른은 홈에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지 플릭 체제에서 부활한 바이에른은 첼시에 한 수 위 앞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문전 앞에서 앞서면서 첼시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최전방에 위치한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나브리, 뮐러, 코망 등 2선 자원들까지 공격진의 위력에서 앞섰다.

바이에른은 후반 6분과 9분 레반도프스키의 두 차례 도움을 받은 나브리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의 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31분 알폰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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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울 것이 없는 기록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 25골 3도움, 챔피언스리그 11골 2도움, DFB 포칼컵 4골로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놀랍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뛴 분데스리가 25경기 중 20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공격 포인트가 없는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출전한 전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포칼컵에서도 3경기 중 2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64호골을 넣으면서 카림 벤제마와 동률을 이뤘다. 3위 라울과 격차는 단 7골이었다.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8골), 2위 리오넬 메시(114골)과 격차는 상당해 3위까지 올라서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86경기에서 64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0.74골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가 0.81골, 호날두가 0.76골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레반도프스키도 못지않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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