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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유엔, 코로나19 관련 대북제재 잇따라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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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위, 국경없는 이사회 지원 승인

적십자사연맹 이후 두 번째…속도 빨라져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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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유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잇따라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26일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도주의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신청한 코로나19 구호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지난 20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지난 2일 동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의료인들이 사용할 개인용 감염 보호장비와 감염 진단용 물품을 북한으로 반입할 계획이라며 제재면제를 요청했다.

이번에 제재면제를 승인 받은 물품은 의료용 고글 800여개와 샘플 채취용 시험관, 면봉 1000여개, 검사용 의료장비 등으로 북한 보건성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대북제재가 면제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유엔은 지난 24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신청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긴급 대북 방역용품과 진단장비, 시약 등에 관한 제재면제를 하루만에 승인한 바 있다.

유엔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이 요청 이후 평균 5일에서 길게는 30일이 넘게 걸렸다는 점에서 유엔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관련해 매우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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