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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英인기가수 더피 “과거 감금당해 성폭행·마약투여 당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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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히트곡 ‘머시(Mercy)’를 부른 영국 출신 가수 더피가 활동 공백기에 납치돼 감금, 성폭행 피해 등을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더피는 25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사람이 내가 왜 사라졌고,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했다”고 운을 뗀 더피는 “사실은 수일간 감금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마약을 투여 당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지금 나는 괜찮고, 안전하다는 점을 믿어달라”며 “물론 나는 살아남았다.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10년 가까이 이를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 눈 속의 슬픔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부서진 마음으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질문했었다. 그리고는 부서진 마음이 서서히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더피는 납치와 성폭행의 주체가 누구인지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모든 궁금증에 대답할 것이고 인터뷰 음성 파일을 ‘몇주 후에’ 소셜미디어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더피는 2008년 독특한 음색과 비트감이 넘치는 ‘머시’가 수록된 데뷔 앨범 ‘록페리’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2015년 영국 범죄 영화 ‘레전드’에 조연으로 출연한 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더피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격적인 근황을 소개했다.

사진=뉴시스 A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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