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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바르사, '최대고비' 엘클라시코-나폴리 2차전 전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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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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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는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33)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SSC 나폴리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는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1)와 아르투로 비달(32)이 출전할 수 없다. 두 대회 우승을 노리는 FC 바르셀로나가 최대 고비에 중요한 전력을 잃었다.

FC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이탈리아 나폴리 원정으로 치른 16강 1차전에 나폴리와 1-1로 비겼다. 전반 30분 나폴리 공격수 드리스 메르턴스에게 선제골을 내눴으나 후반 12분 앙투안 그리즈만(28)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원정골을 얻은 FC 바르셀로나는 3월 19일 새벽 안방 캄노우에서 홈 경기로 2차전을 치르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라리가 우승을 이뤘으나 UEFA 챔피어스리그 정상 탈환에 실패해온 FC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나폴리와 1차전에 결과 외엔 잃은 게 많다. 핵심 미드필더 부스케츠가 대회 세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16강 2차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이날 공격 지역으로 전진배치된 비달도 경고 2회 누적 퇴장으로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FC 바르셀로나는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23), 크로아티아 대표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31), 네덜란드 대표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2), 유스 팀 출신 윙어 안수 파티(17)와 미드필더 리키 푸츠(20) 등 대체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장하게 된 선수들이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남는다. 라키티치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중원을 책임져야 한다.

당장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엘클라시코에도 비상이 걸렸다. 주전 수비수 피케가 나폴리전 경기 종료 전 공중볼 경합 이후 착지 과정에 발목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 프랑스 수비수 클레망 렁글레(24)가 급히 투입되어야 했다. 또다른 프랑스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6)가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아직 경기 감각이 절정은 아니다. 피케는 FC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정신적 구심점이기도 하다.

FC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3월 2일 새벽 5시에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로 2019-20 라리가 26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RCD 마요르카오 라리가 경기에 이어 나폴리와 홈 경기를 치른다.

FC 바르셀로나는 승점 55점으로 단독 선두지만, 2위 레알 마드리드(53점)에 패할 경우 추월당한다. 마요르카 원정 이후 나폴리와 홈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선수단 로테이션 폭이 줄어든 FC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목표에 최대 고비를 맞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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