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달 초 아이오와주 뉴턴에서 가진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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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주민 2명은 무소속인 샌더스 상원의원은 당적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선 안 된다며 지난 23일(현지시간) 레온 카운티 순회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은은퇴한 집배원인 프랭크 바흐와 은퇴한 사회복지사인 조지 브라운으로, 이들은 무소속인 샌더스 의원을 플로리다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하고 주 정부가 그의 득표를 인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다음 달 17일이다.
고소인들의 대리인인 캐런 지버스는 성명에서 "그(샌더스)의 본업은 미국 상원의원이며, 그는 일관되고 자랑스럽게 무소속으로 역할을 주장해왔다"면서 "샌더스가 왜 경선 참여 전에 민주당원이 되지 않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설 수는 있지만 (민주당 경선 참여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많은 플로리다 주민들이 이미 우편으로 경선 투표를 했기 때문에, 샌더스 상원의원을 후보에서 배제하는 것은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이들도 알고 있다고 더힐은 덧붙였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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