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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심바자와디, 코로나19 확산에 "대통령 탓"…누리꾼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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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래퍼 심바 자와디(본명 손현재)가 SNS에 코로나19 확산에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심바 자와디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한 폐렴이 대통령 탓은 아니지만 국민이 벌벌 떨게 된 건 대통령 탓 맞다. 중국인 입국 금지도 못했고, 중국에 마스크 지원하는 것도 인도주의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일리 있지만 자국민 안전을 보장한 뒤에 그 다음을 생각해야지. 자국민은 벌벌 떠는데 왜 중국 쪽으로만 고개가 돌아가는지”라고 말했다.

또한 심바 자와디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 대통령 슬로건 앞에 ‘자국민보다 중국’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어 “정치 발언으로 실망하셨다는 분들 빨리 언 팔로우. 차단까지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심바 자와디는 자신의 글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SNS에 재차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면 일베에 신천지라니 여기가 북한인가 중국인가? 저는 당신들이 여태 어거지로 욕해서 무릎 꿇리고 사과문 받아내고 쉽게 박살 내던 연예인이 아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냥 정신 건강하게 음악 하는 한국 청년이다. 자신 있으면 계속 욕해보라. 민주정권을 외치던 사람의 지지자들이 누구보다 반민주적이게 행동하는 이런 폭력적인 상황은 후일에 당신이 지지하는 자에게 모두 돌아갈 것”이라며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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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심바 자와디는 SNS에 또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일베몰이를 당하다 보니 주제넘는 이야기까지 하게 된다. 저는 세월호 사건 당시 육군항공 헬기승무원으로 근무했으며 당시 진도에서 처음에는 구조 임무로 투입되었다가, 상황이 악화되어 먼저 떠나게 된 학생들의 시신을 단원구까지 운구하는 임무를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반복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은 작전 철수 직전 진도에서 찍은 사진이고 다들 그 분위기에 눌려 어두워져 있으니 ‘우리도 오랜만에 웃어보자’하며 억지로 웃음 지었던 기억이 난다”며 “현 정권과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시민들을 보고 죽음을 조롱하는 일베, 신천지 몰이하며 세월호 사건을 당신이 지지하는 세력의 상징물이자 훈장으로 사용하지 마라. 당신들 이외에 다른 국민들이 그 사건을 지겹다 말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된 것은 당신들처럼 정치적으로 비극을 이용하는 세력들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가까이서 그 사건을 겪었고 ‘한마디 하지’정도가 아니라 단언컨데 당신보다 많이 슬퍼하고 기렸다. 제가 일베고 정치적인 사건들을 언급하며 기회를 노리는 사람이라고 몰아가기 전에 당신들의 행동의 본질은 뭐냐”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제공|심바 자와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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