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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200명 넘어…신종플루보다 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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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5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이송 환자에 대한 목록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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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37일 만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일본을 제치고 코로나19 전 세계 2위 감염 국가가 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중심으로 전국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산발하면서 팬데믹(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중심으로 확산세를 잡는 것이 방역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1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6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12명이다. 16시 기준으로 새롭게 확진된 환자 115명 대부분 대구, 경북에 집중됐다.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35)이 국내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는 지난 2009년에 유행한 신종플루보다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플루의 경우 2009년 5월 2일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81일 만인 7월 22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전파가 빠른 것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서 구분이 어려운 데다 증상이 약한 발생 초기에도 전염이 가능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또 사태 초기에 중국을 방문했거나 기존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 중심으로 완만하게 늘던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어난 건 집단 감염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고 부산 온천교회,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집 등 특정 지역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가 총 945명으로 82.5%를 차지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 발생 환자가 62.1%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 이후 대구시 위기 상황을 4주 이내에 안정화시킨다는 목표다. 정세균 총리가 중앙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당분간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민과 관, 지방과 중앙 모두가 하나가 돼 신속 대응을 해야 하며,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중심으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집단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향후 방역에서 관건으로 꼽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신천지 총회 본부에서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하고 전체 신도별 증상 유무 확인과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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