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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로나19 ‘초당적’ 대처…文대통령, 28일 국회서 여야 4당 대표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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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서 文대통령과 4당 대표들 만나

코로나19 추경 처리 당부할 듯…이례적 국회 찾아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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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코로나19 비상사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청와대는 26일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등 여야 4당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특히 회동 장소가 국회로 정해진 것은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절박함이 녹아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상 여야회동은 청와대에서 진행됐는데, 이번 회동은 여야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이니만큼 대통령이 직접 국회로 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 등에 대한 지원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부의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집행, 코로나19 사태 현황,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 등이 회동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과 관련, “지금 필요한 것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 특히 우한 폐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노력”이라며 수용 의사를 밝히고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워하는데 정부 대책이 바르지 못하다. 제 생각을 알리고 반드시 우한 폐렴 사태가 신속하게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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