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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농협·우체국서 마스크 판매···‘1인당 5매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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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월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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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일회용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정부가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마스크 수급안정 추가조치 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구·경북지역에 하루 100만장씩 총 500만장의 마스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공급을 추진 중인 500만장을 포함하면 총 1000만장의 마스크가 이 지역에 공급된다.

정부는 전날 마스크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을 통해 하루 500만장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했다.

정부는 나머지 400만장은 의료진과 약국,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매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 등에 일일 5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한다. 350만장은 전국 2만4여개소의 약국(240만장)과 읍·면지역 우체국 1400개소,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 1900개소(110만장)에 판매된다. 잔여분은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마스크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1인당 구입 가능수량도 5매로 제한하기로 했다. 확보된 물량은 빠르면 27일 오후부터 구입이 가능하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수출제한조치의 이행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엄격한 통관심사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밀수출, 편법수출 등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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