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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총 39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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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한마음창원병원 2주간 '코호트 격리'

신천지 교회 관련, 부산·울산과 단호히 공동 행동

뉴시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코로나19' 관련 브리핑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경남도 제공) 2020.02.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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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6일 오후 브리핑에서 "경남 확진자는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창원 7명·거창 3명·거제 1명·창녕 1명 등 12명이 추가돼 38명이었으나, 이후 김해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합천 8명, 거창·김해 각 3명, 진주·양산·거제 각 2명, 고성·함양·남해·창녕 각 1명 등 39명이다.

김 지사는 "경남 39번 확진자는 김해 거주 65세 여성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라며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거주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 1명 추가 확진으로 이날 다시 폐쇄에 들어간 한마음창원병원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는 한마음창원병원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하고, 14일간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면서 "코호트 격리 대상자는 입원 중인 환자 91명,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100여 명이며, 현재 입원 중인 신생아는 없다"고 밝혔다.

또 "도에서는 한마음창원병원의 코호트 격리 결정에 따라 특별지원반을 구성하고, 특별지원반은 의료 및 방호물품, 식자재 공급,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경찰청과 협조해 배치된 경찰력이 병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오전에 설명한 37번 확진자는 한마음창원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로, 해당 병원 세 번째 확진자로, 첫 증상 발현일은 24일로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5번(같은 병원 간호사) 확진자의 첫 증상 발현 하루 전인 19일부터 자가격리된 22일 오전까지로 기간을 확대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경남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오늘 오후 회의에서) 동남권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권은 하나의 생활권이다. 부산 온천교회 사례를 포함해 다수의 확진자들이 동남권 지역을 수시로 오고 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의 세부 과제 중 하나인 동남권 공동 재난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3개 시·도에는 확진환자의 상황에 대해 일상적으로 공유하고, 역학조사에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3개 시·도의 가용 의료방역 인력과 시설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필요 시 상호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공동대응하기로 했으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접촉자 파악 지원 등 공동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인 명단 조사와 관련해서는 "오늘 질병관리본부 주재로 영상회의가 오후 2시에 있었고, 신도 명단이 오늘 중 시·군 담당자 이메일로 전달될 예정이며, 명단이 확보되는 즉시 시·군 조사 중인 자료와 비교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신도별 증상 유무를 확인하여 유증상자를 파악하겠다"면서 "무증상자도 향후 2주간 능동감시(하루 2번 유선확인)를 실시하고, 능동감시 모니터링 시 고위험군 종사자에게는 자가격리를 권고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종교 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는 물론이고, 소규모 모임도 가능한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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