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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내부, 도쿄 올림픽 취소가능성 제기…“5월 말까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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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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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부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7월에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역 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인 딕 파운드(78세·캐나다) 위원은 2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면 대회가 취소될 수 있다”며 최소한 대회 2개월 전인 5월 말까지는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수영 국가대표 출신의 변호사인 파운드 위원은 1978년 IOC 위원이 된 이래 집행위원, 부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보다 13년 먼저 IOC 위원이 된 현역 최장수 위원이다.

그는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경비, 음식, 선수촌, 호텔, 미디어 등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수많은 나라, 나라마다 다른 계절, TV 중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다. 단순히 ‘올림픽을 10월로 미루겠다’는 식으로 말할 순 없다”며 올림픽을 연기하기 힘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짧은 시간 내에 시설 준비를 마칠 도시가 없기 때문에 도쿄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올림픽을 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올림픽을 1년 늦추기에는 이미 많은 돈을 써온 일본이 새로 부담해야할 비용이 너무 많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운드 위원은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도쿄 올림픽 준비가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IOC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조해 올림픽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파운드 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IOC에 확인한 결과, 파운드 위원의 발언은 IOC의 공식 견해가 아니고, (파운드 위원도)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향해 IOC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다음 달 시작되는 성화 봉송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코로나19 대비를 포함해 모든 개최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홍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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