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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탈리아, 12번째 코로나19 사망자...그리스도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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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누적 확진자 374명...4세 여아 등 어린이 포함

그리스서 첫 확진자 나와...최근 이탈리아 북부 방문

뉴시스

[베네치아=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마스크를 쓴 한 경찰관이 카니발 참가자들에게 무언가를 가리키며 얘기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들이 발생하자 25일까지 예정됐던 베네치아 카니발을 이틀 앞당겨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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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 격인 이탈리아에서 26일(현지시간) 12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인근 그리스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AP,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숨진 이들은 모두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4명이다. 확진 사례 대다수는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에서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롬바르디아에 사는 4세 여아, 10세 남아 2명, 15세 남아 등 어린이 4명도 포함됐다. 아틸리오 폰타나 주지사는 스카이뉴스에 이들 모두 감기 정도의 약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웃 유럽국들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협력을 호소했다. 로베르토 스페란자 보건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 대표들과 만나 "바이러스는 국경을 모른다. 국경은 바이러스를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인접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날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위스 등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들 모두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다.

26일 이탈리아 남부 맞은편에 위치한 그리스에서도 첫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에 사는 38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 역시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여행했다.

그리스 보건부는 여성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또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서 들어온 이들은 반드시 집에 머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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