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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화성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31세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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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후 증상 발현…동거인은 '음성'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진료 순서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2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2.26 chc@yna.co.kr



화성시는 26일 반정동에 거주하는 31세 직장인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직장에 다니면서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구미에 자차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온 뒤 회사 측 권유로 24일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해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돼 왔다.

동탄성심병원은 26일 오전 A씨에 대한 검사 결과가 판정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고, 재검한 결과 오후 1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시에 통보했다.

화성시는 3차 검사를 위해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오후 10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동거인 B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화성시는 A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표는 연기하기로 했다.

A씨는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자가 격리 이후인 25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잠정 조사된 만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방역 소독도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반월동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시의 두번째 확진자(33세 남성·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한 화성시민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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