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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배우 이천희 “가구업체 운영.. ‘효리네 민박’ PPL 아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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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이천희(사진)가 가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송 출연을 통해 가구 PPL(간접광고)을 했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천희는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재주는 배우가 부리고 웃음은 라스가 받는다’ 특집에 동료 배우 김수로, 박건형, 조재윤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희는 20년 동안 목수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천희는 “처음에는 무대를 만들다가 가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에 있는 가구를 전부 버리고 내가 만들었다. 재미있어서 촬영이 없을 때는 계속 만들었고, 직원을 고용해서 회사가 됐다. 현재 직원은 1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천희는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뜻밖의 광고 효과를 얻은 사연도 공개했다.

이천희는 “(이)상순 형이 우리 회사 제품 같은 가구를 좋아해서 종종 주문을 했다”며 “형이 사람들 많이 오는데 의자가 없다고 대량으로 주문을 해서 급하게 보냈는데, 마침 의자가 배송되는 장면부터 방송에 나오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PPL이 됐다”고 말했다. 또 “방송 후에 주문이 폭주해서 의자가 품절됐다”고 덧붙였다.

이천희는 가구 판매에 대한 소신 때문에 항의를 받은 일화도 공개했다. 이천희는 “매년 한 가지 색깔로 만드는 리미티드 에디션이 있다. 방송에 나왔던 보라색 박스는 작년 에디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희는 “고객이 왜 그걸 안 만드느냐고 문의해서 ‘작년 모델이고 천 개 한정이라서 안 만든다’고 했더니 ‘그럼 방송에 내보내지 말았어야지’라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천희는 “이걸 다시 팔아야 하는지 약간 고민했는데, 그래도 리미티드라는 의미가 없어질까 봐 안 만들었다”고 자신의 원칙을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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