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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연아와 팬 연합, '코로나19' 치료 위해 1억85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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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

뉴스1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김연아. (유니세프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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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피겨 퀸' 김연아와 그의 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활동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7일 "김연아와 그의 팬 연합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 디씨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이 기금 1억850만원을 모아 26일 유니세프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7만3000여 명의 팬들이 활동 중인 '행복한 스케이터 김연아 팬카페'가 김연아 유니세프 친선대사의 올림픽 챔피언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부이벤트를 열어 모금한 기금과 김연아의 기금 1억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김연아의 팬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자 하는 감염 예방과 치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기금을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

이에 따라 기금 전액은 경상북도 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을 통해 의료활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김연아 친선대사와 팬들이 코로나19에 고통 받는 대구 지역 국민을 위해 모아 주신 정성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번 기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모든 분들과 의료 현장에서 분투 중인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의 팬들은 2010년부터 그의 생일과 올림픽 기념일 등에 다양한 모금 이벤트를 펼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한 누적 기금이 2억7000여 만원에 달한다.

김연아 유니세프 친선대사 또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2년 시리아 어린이,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지진 등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금을 지원해 현재까지 기부액이 10억원에 이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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