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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탄핵" 靑청원 100만 돌파...'응원' 청원엔 47만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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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해산 89만여명 제치고 1위 청원

이틀새 80만명 서명...코로나19 대응 비판

'맞불' 성격 응원 청원도 47만명 서명 동의

하루 동안 20만 동의 받은 후 폭발적 증가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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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안채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인이 27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낮 12시30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총 10만2000여명이 서명했다.

같은 시각 가장 많은 서명을 받은 청원으로, 2위는 89만6000여명이 서명한 신천지 강제 해체 요구 청원이다.

지난 4일 게시된 탄핵 청원 글의 서명인은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틀 사이 8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것이다.

이 글의 청원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청원자는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으로 금지하지 않은 점 등을 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 가 아닌가.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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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 19사태 해결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 서명인은 4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하루 동안 2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폭발적으로 참여 인원이 늘고 있다.

'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 글은 이날 같은 시각 47만8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코로나19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글이 폭발적인 동의를 받자 이에 대한 맞불 성격의 청원글이 올라온 것이다. 코로나19 대처를 두고 이념별로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다.

이 청원 글의 작성자는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님 및 질병관리본부, 대한민국 각 부처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 대통령'님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님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 한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있는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 해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2018년에도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글이 올라온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돌연 취소 발표가 있던 5월, 당시 청원자는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는 일"이라고 적었고 청와대의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당시 답변자로 나섰던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참모들, 비서진들도 정말 마음 깊이 고마워했던 청원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 온 국민, 크게는 인류의 공통 과제다. 이 길을 열어가는데 모든 국민들이 뜻을 모아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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