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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쿄올림픽 성화봉송도 관중없이 진행 검토...코로나19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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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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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음달에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성화봉송 관련 행사도 관중없이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달 초 성화봉송 행사와 관련, 관중없이 치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 판단한 뒤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내달 20일 그리스에서 일본 미야기현 소재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로 항공편으로 도착한 뒤, 성화봉송 일정에 들어간다.


성화 도착식 후 내달 26일 후쿠시마현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출발식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앞으로 2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적인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연기나 중지, 또는 축소를 요청했다. 성화 관련 행사는 스포츠 및 문화 행사 자제 요청 기간 이후에 열리지만, 조직위는 감염증 확대 예방을 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내달 26일부터 후쿠시마현을 출발한 성화는 일본 전국 47개 지역을 돌아 7월24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 때 도쿄도 국립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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